허 전 부시장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정주공간을 혁신하고, 소프트파워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과학기술형 미래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울산을 위험관리 모델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허 전 부시장은 “지난 4년간 울산의 산업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제 한국의 산업수도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울산시정은 무모한 탈원전에 따라 초조해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편승해 안보자산인 해상풍력 에너지에만 과속 질주해 왔다”고 주장했다.
허 전 부시장은 “지금까지는 공장만 지으면 사람이 몰리고 도시가 발전해 왔다. 이제는 살기좋은 도시로 사람이 모이고, 젊은 인재가 있는 곳으로 하이테크 기업이 찾아들고 도시가 번창한다”면서 “새로운 비전과 창의적 융합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마인드로 울산을 깊고 폭 넓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전 부시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3개 중앙부처에서 익힌 정책마인드와 미국, 일본, 독일 세차례의 선진 해외 근무로 확보한 글로벌 마인드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8년 이상의 울산시정 경험에서 체득한 현장 집행마인드와 울산을 확실히 변혁시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울산을 주변부의 산업도시가 아닌, 허브와 관문 기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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