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간 이견으로 추경안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하던 울산 울주군의회가 이달 말께 추경안을 심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이선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1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6일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 17일 제2차 본회의 등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군의회는 최근 울주군이 제출한 제1회 추경안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211회 임시회를 열어 심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점하고 있는 군의회 운영위는 집행부가 요청한 추경안 심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제210회 임시회에서 조례만 심사하는 일정을 잡았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1차 추경 예산 중 시비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예산이 포함됐고, 시비가 확보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군비를 먼저 심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울산시 추경안이 확정되는 다음날인 25일부터 추경안 심의에 나서는 것으로 협의했고, 오는 17일 운영위를 통해 의사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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