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6·1 울산시장 선거, 정책대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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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6·1 울산시장 선거, 정책대결 본격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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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은 1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대 분야 100대 과제 중 첫번째로 행정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1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염포산 터널 통행료의 분담금 없는 전면 무료화를 약속했다.
현직 국회의원의 가세로 판이 커진 6·1 울산지방선거가 출마자들의 정책대결로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과 김두겸 예비후보의 정책공약 발표 회견이 이어졌다.

우선 서범수 국회의원은 9대 분야 100대 과제 중 첫번째로 행정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울산위기 극복은 행정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규제행정을 줄이고 창의적이고 융합형 서비스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자시민증 하나로 울산시청의 모든 민원업무가 처리되도록 하겠다. 시청과 관공서에 가지 않고도 나와 내 가족이 필요한 모든 행정서비스를 손쉽게 받도록 하겠다. 또한 울산 전자시민증을 발급받는 분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울산페이를 드리겠다. 전자시민증으로 자동차세, 지방세도 납부가 가능한 것은 물론 울산시내 공영주차장 약 310개소에서 20% 할인도 제공하겠다. 또한 도서관, 박물관, 대공원 이용 등 울산시의 모든 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공급자인 울산시 중심에서 울산시민 중심으로 편리한 행정을 실현하겠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빅데이터, IT가 결합된 스마트도시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공업도시 울산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서가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김두겸 예비후보는 ‘염포산 터널 통행료 분담금없이 전면 무료화’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염포산터널 하루 통행량은 2만8000대로 이 중 1만3600대가 동구 주민 차다. 동구 주민들을 제외한 1만4300대는 올해는 통행료를 내야 하고, 내년부터 다른 구·군 차량도 분담금을 내면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인데 이는 광역단체인 울산시가 기초단체에 무료화 책임을 전가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는 구·군에 근거 없는 분담금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해야 한다”라며 “예산지원 측면에서 오랜 기간 홀대받아 온 동구 역시 분담금을 내는 것은 합당하지 않으며, 제가 시장이 되면 구·군 분담금 없이 염포산 터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염포산 터널 및 울산대교는 2015년 5월 30일 민간투자 사업으로 준공됐으며, 2045년까지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유료 운영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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