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2월1일 시장 및 교육감, 2월18일 구청장, 시구의원에 이어 이날부터 군수 및 군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이날까지 울산시장에 4명, 단체장 14명(20일 울주군수 등폭포함), 시의원, 11명, 구의원 13명, 교육감 선거 1명 등 총 4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선거초반부터 동구가 3개 정당에서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판을 훑는 등 치열한 구도를 갖추고 있다. 정당별(교육감선거 제외)로는 국민의힘 26명, 진보당 8명, 정의당 4명, 노동당 3명, 국민의당 1명이다.
선거초반 국민의힘과 진보정당 주자들이 발빠르게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통해 출사표를 던지며 선거판에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고,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은 잠잠한 상황이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단체장, 시의회 등 지방권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선거판 링위에 가세하게 되면 선거구별로 다자구도 등 치열한 경쟁체제가 형성될 전망이다.
전체 울산 선거판을 보면, 대선으로 늦어진 선거캠프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공천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선점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이날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돌입한 울주군수 선거가 여야간 당내 경쟁구도가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조기과열되는 분위기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국민의힘 소속 3명의 출마자들이 등록했다.
울주군수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으로 한동영 전 시의원과 서석광 전 울주군 부군수가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울주군수에 재도전하는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과 범서지역에 기반을 둔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이 21일 출마선언을 하며 선거판에 가세한다. 천명수 전 울산시의원도 오는 23일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윤정록 시의원도 군수출마를 밝히고 있어 선거초반부터 6파전 구도로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이선호 군수와 최근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오세곤 전 울주군 지역위원장(직무대행) 외에 전현직 시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교육감선거도 진보진영 출마 구도와 보수진영간 후보단일화 등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울산시장, 울산시교육감, 구청장, 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까지 예비후보 등록절차가 진행되면서 여야 각 정당 진영 및 개별 후보간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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