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3명이내’로 압축해 경선방침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22일 현재 시장선거에 등판한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개별면접 점수, 당부설 여의도연구원 등에서 여론조사 시뮬레이션을 거친뒤 최고순위 2~3명으로 압축, 나머지 4~5명의 주자가 탈락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 경선룰은 ‘당원50%-일반시민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17개시도당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정했다. 때문에 7명의 예비주자들이 여론전에 초비상에 걸렸다.
이날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예비주자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맹우 전 사무총장,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원외인사 4명에 이어 서범수(울주) 의원과 이채익(남갑) 의원 등 6명이다.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은 2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전국 17개시도 후보공모는 24일까지 11명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이 구성되는 대로 곧바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초께부터 후보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 지도부는 또 울산시당을 비롯한 전국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는 별도의 지침을 시도당에 시달했다.
울산시당 공천지침에 따르면, 늦어도 25일 전후까지 9명이내로 공천관리위원을 구성하도록 했다.
공천관리위원 구성은 현역 의원을 최대 3명 이내로 제한 하되, 반드시 여성 3명과 청년 2명을 참여시키도록 강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중앙당 지침을 근거로 권명호 시당위원장이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밖에 시구군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주자들은 공히 내달 9일 일제히 자격시험을 치르도록 방침을 정했다.
자격시험은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당 차원의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평가를 말한다.
특히 자격시험 출제형식과 관련해선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을 묻는 시험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3등급(상위 35%) 이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이상의 성적을 각각 받아야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당 공천관리위 실무팀 관계자는 “자격시험은 상대평가로 3등급(기초의원)·2등급(광역의원) 미만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