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1지선, 울산시장 ‘7파전’ 울주군수 ‘6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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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6·1지선, 울산시장 ‘7파전’ 울주군수 ‘6파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3.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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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울산시장과 울주군수 선거에 국민의힘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선거판 링위에 오르면서 경선 대진표가 각각 ‘7파전’ ‘6파전’을 갖추며 경쟁에 돌입했다.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일부 현직 울산시의원들은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치고 선거판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이에 맞춰 후보선출을 위한 옥석가리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시장 선거에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맹우 전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23일 박대동 전 국회의원까지 시장선거판에 뛰어들었다. 그간 시장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군 대부분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사실상 당내 경쟁 구도가 모두 짜여 졌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이처럼 경선 대진표가 짜여지면서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과 관련한 ‘룰의 전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뛰어들 경우 10% 감점 △5년 이내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인사의 경우에는 15% 감점을 적용하기로 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울산시장 후보들 사이에서 실제 룰의 적용시 경쟁력 여부 등을 살피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당내 경쟁이 예상되는 울주군수 선거도 6파전 구도를 갖췄다.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 서석광 전 울주군 부군수에 이어 23일 윤정록 울산시의원과 천명수 전 울산시의원도 울주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주군 서부권, 남부권, 중부권 등 3개 권역에서 모두 군수 후보가 나온 상태로, 연간 1조원대의 예산을 집행하는 군수직을 놓고 치열한 당내 신경전이 예상된다.

여기다 현직 시의원들이 체급(?)을 한단계 높여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예고하고 나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고호근 시의원과 윤정록 시의원은 이번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중 단체장 도전에 나설 주자들 중 일부는 4월초쯤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공천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달 중앙당 공관위가 구성되고 나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에도 외부인사 등 9명 등으로 구성된 시당공관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4월초부터 후보자 심사와 경선을 거쳐 4말, 5초쯤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단체장 선거에는 경선 과정에서 토론회가, 지방의원은 자격시험을 예고돼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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