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울산지방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총 58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진보당 9명, 정의당 4명, 더불어민주당이 4명, 노동당 3명, 국민의당 1명이다. 이중 중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정창화 예비후보, 문병원 예비후보, 김영길 예비후보, 서경환 예비후보가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여기에 현직 광역의원인 고호근 시의원이 의원직 사퇴로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하고 있고, 노세영 중구의회 부의장도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울주군수 선거와 함께 당내 공천 대진표가 ‘6대 1’로 짜여졌다. 이날 김영길 예비후보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시 뛰는 종갓집 중구로 확 바꾸겠다”며 출마 각오를 밝혔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도시를 육성해 어린이들에게는 행복하게, 청소년들에게는 꿈꿀 수 있게, 어르신은 편안하게,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만들어 살기좋은 중구를 실현 해 가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태완 현 중구청장의 재선도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황세영 울산시의원과 신성봉 중구의원도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박태완 현 중구청장은 현역의 이점을 살려 최대한 늦게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 황세영 시의원과 신성봉 중구의원의 경우 시의회, 중구의회 의사일정이 마무리되고 공관위 심사가 끝나는대로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진보진영에서는 뚜렷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대로 라면 민주당과 국힘간 양자대결 시나리오도 예상된다.
울산 정치 1번지인 중구를 두고 민주당이 재선에 성공하며 집권을 이어갈지, 국민의힘이 탈환에 성공해 중구에서의 아성을 되찾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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