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이 울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시 및 구군은 지난 1월24일부터 약 한 달간 광주 사고와 유사한 규모의 300억 이상 중점점검대상 15곳 및 1억원 이상 민간건축공사장 650곳을 각각 점검했다.
점검 결과 300억 이상 중점점검대상인 15곳에서는 각 구군별로 중구 16건, 남구 22건, 동구 13건, 울주군 8건으로 총 59건의 기타조치가 이뤄졌다. 또 1억원 이상 민간건축공사장 650곳에서는 동구 2건, 울주군 4건 등 총 6건의 기타조치가 있었다. 특히 울주군에서 공사중지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의원은 “현재 공공공사에 대해서만 설계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상을 민간공사로 확대해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의 안전을 담보한 후에는 시공의 안전을 위해 감리자의 역할 강화, 지자체의 감리역할 확인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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