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속속 등판…울산 6·1지선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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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속속 등판…울산 6·1지선 ‘후끈’
  • 권지혜
  • 승인 2022.03.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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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이후 6·1 울산지방선거에서 잠잠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선거판 링위에 오를 태세를 갖추면서 울산지역 여야의 공천경쟁은 물론 당대 당 권력쟁탈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울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지난 21일 1차 회의에 이어 지난 28일 2차 회의를 갖고 검증신청자 42명(1차 18명 포함)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결과, 37명이 통과됐다. 나머지 5명은 ‘서류보완’조치가 내려졌다. 검증 적격 판정자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뛰어들 수 있다. 내달 중순쯤 검증심사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진출 등 민주당 주자들도 조금씩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현재 단체장의 경우, 민주당 소속으로 황보상준 전 동구지역위원장과 오세곤 울주군 지역위원장(직무대행)이 각각 동구청장과 울주군수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다. 재선 도전에 나선 현직 시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미 시의원, 손종학 시의원, 전영희 시의원, 윤덕권 시의원, 이시우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체급(?)을 올려 광역 및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려는 현직 시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장윤호 시의원이 일찌감치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박병석 시의장이 북구청장, 이미영 의원이 남구청장, 황세영 의원이 중구청장에 뜻을 두고 출마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당별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15명, 국민의힘 43명, 정의당 4명, 진보당 9명, 국민의당 1명, 노동당 3명 등이다.

울산지역 여야의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정당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공심위는 어느정도 마무리됐고 본격적인 출마선언은 3월말~4월초께 이루어질 것 같다”며 “법적 사퇴기간인 지방선거 30일 전까지 최대한 울산시민들과 만나 시의원 활동을 잘 마무리 짓고 그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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