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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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출마 가닥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3.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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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지역은 경기도지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30일 YTN 뉴스에 출연, “당이 강력히 요청했고 저도 출마가 당연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31일 기자회견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 및 경기도 중 어디로 출마할지를 묻는 말에는 “둘 중 하나로 내일 발표하겠다”면서 “자세한 것은 내일 봐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가 경기도에 출마하게 되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일단 4파전 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안민석 의원도 31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여론조사를 혼합해 진행하게 돼 있으나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박원순 (전) 시장 때 시민사회 대표로 나왔을 때 단일화 경선 시 다른 룰을 적용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대표 경쟁자인 안민석·조정식 의원 등을 위주로 김 대표의 경기도 출마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김 대표가 수도권에서 그나마 승산이 있는 경기도가 아니라 서울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동연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6·1 지방선거 출마 문제 등을 협의했다.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합당의 명분인 정치개혁과 관련해 양당 추천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정치교체 공동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개헌 및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추진 과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합당과 관련해서도 협의 채널을 열어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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