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을 놓고 현직 단체장들의 손익계산도 더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경쟁후보의 ‘맷집’과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자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가 하면 최대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겠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개 구·군 현역 단체장 중 예비후보로 등록한 단체장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단체장 중 이동권 북구청장, 정천석 동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는 4월 중순을 전후로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고려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과 서동욱 남구청장은 4월 말에서 5월초께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구청장의 경우, 현재 여야 각 정당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례가 한 건도 없다.
현역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직 시의원 등이 출마시기 등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단체장 관계자는 “하루라도 더 구정을 살피며 시민들과 만나고자 한다”며 “경선일정이 나오고 경선구도가 확정되면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기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중구청장 5명, 동구청장 6명, 북구청장 3명, 울주군수 7명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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