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항공기 안전확보 위한 전파간섭 대응 촉구
상태바
박성민, 항공기 안전확보 위한 전파간섭 대응 촉구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박성민(중구·사진)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성민(중구·사진) 국회의원은 5G 통신의 특정 주파수가 항공기 전파고도계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와 관련해 4일 국토교통부에 항공 안전 확보 방안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5G 통신의 주파수 대역 중 C-Band(3.7~3.98㎓)의 주파수가 항공기의 전파고도계(Radio Altimeter)의 전파를 방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파고도계는 전파 수신을 통해 항공기 고도를 나타내는 기기이며 4.2~4.4㎓의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C-Band 대역의 5G 전파가 간섭을 일으키는 오작동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C-Band(3.7~3.98㎓) 주파수를 사용하려는 통신사들(Verizon, AT&T 등)과 항공 안전을 우려하는 항공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미국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도 5G 주파수 C-Band의 항공 전파고도계의 전파 간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5G 주파수 중 C-Band(3.7~3.98㎓)를 활용하지 않고 있으나, 올해 1월 SKT와 KT가 과기부에 3.7~3.72㎓, 3.8~3.82㎓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주파수가 할당되어 사용될 경우 항공기 전파고도계가 전파 간섭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5G 주파수 중 C-Band의 경우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통신사에 추가 할당되는 과정에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