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6·1 울산시장후보 여론조사]국힘 박맹우 22.3%-민주 송철호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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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6·1 울산시장후보 여론조사]국힘 박맹우 22.3%-민주 송철호 22.0%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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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선을 역임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25.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출신 서범수(울주) 국회의원 11.5%,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11.1%, 김두겸 전 남구청장 9.0%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3선 중진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남갑) 의원 7.5%,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국회의원 7.1%,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5.0% 로 뒤를 이었다.

본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4월3~4일 이틀동안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30명(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울산시장 여야후보 적합도

국민의힘의 시장 후보 공천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주자 7명에 대한 이러한 여론추이를 볼때 ‘1강 3중 3약’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오차범위에서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지도부가 실시하는 울산시장 후보 서류심사에 이어 다면평가식 면접심사 그리고 최종 경선구도인 2~3명 압축 시뮬레이션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합쳐 전체 예비주자들에 대한 조사결과, 국민의힘 박맹우 전 시장 22.3%, 민주당 송철호 시장 22.0%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이 10.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당 소속 예비 시장 후보군에 대한 조사에선 송철호 시장이 32.3%로 압도했다. 이어 장윤호 시의원 7.9%, 기타인물 9.2%다. 이러한 여론추이가 공천심사 시뮬레이션에도 적용될 경우 송 시장이 경선 없이 단수후보로 추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없음’ 35.1%, ‘잘모름’ 15.5%로 부동층이 무려 50.5%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시장 예비주자에 대한 이러한 여론추이는 현직 송 시장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서도 여권이 대선에서 패배한 상황에서 결집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공천지도부의 향후 후보 추천 시점과 지방선거 전략 및 동남권의 여론 동력에 따라 가변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차기 울산시장의 최우선 중요 분야에선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40.8%로 가장 높았다. 이에따라 차기 울산시장 예비 후보군의 경쟁력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을 근간으로 지역경제 회생책과 함께 일자리 창출 콘셉트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의 경우엔 더불어민주당 31.0%, 국민의힘 44.7%, 국민의당 10.1%, 정의당 3.1%, 없음 7.6%, 모름 1.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 여론추이를 볼 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사실상 ‘합당’이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본선에서 50% 중반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여야 본선 대진표에 따라 여론이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조사시점까지 후보 선택 여부에 대해 61.1%가 정해졌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시장 예비주자간 치열한 ‘4월 공천정국’을 거친 뒤 이달말께 민주당 송철호 시장과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될 경우 여론 향배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만18세이상 1030명, 남녀·연령·지역별 골고루 배분 조사
본보의 6·1 울산시장후보 여론조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3~4일 이틀동안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30명(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남자는 454명(44.1%), 여자는 576명(55.9%)이며, 연령별로는 전체인구 비례에 따라 만18세이상~29세 132명(12.8%), 30대 148명(14.4%), 40대 216명(21.0%), 50대 227명(22.0%), 60세 이상 307명(29.8%)으로 연령별 목표할당 사례수에 맞춰 가중값을 적용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234명(22.7%), 남구 293명(28.4%), 북구 170명(16.5%), 동구 118명(11.5%), 울주군 215명(20.9%) 등 고르게 분포했다.

조사는 △정당지지도 △울산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후보 선택 여부 △울산시장 후보 선택정당 소속 △차기 울산시장 최우선 중요 분야 △시장 후보 평가 정보 경로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으로 진행했다.

표본추출방법과 표집틀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을 했으며 표집틀은 통신 3사의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했다. 

응답률은 6.4%(총 응답 1만6175명 중 103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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