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 시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개최된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 당선인과 시도지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 건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송 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 2개 사업이 새 정부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과를 설명한 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울산을 넘어 부울경 특별연합 전역에 걸쳐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만들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송 시장은 또 울산과 부산, 대구를 연결해 영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영남권 급행철도가 울산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대구통합신공항을 연결해 두 공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필수 시설인 만큼 정부 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수위를 방문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
송 시장은 윤 당선인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설명한 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는 물론 △수소 모빌리티·UAM 클러스터 구축 △울산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 △도심권 상급종합병원 건립 등 의료인프라 확충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법인세율 비수도권 차등 적용 △지방소비세 특별지방자치단체 재원보전분 신설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등 9개 현안 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수위원회, 정부 부처, 지역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울산시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 정부 출범을 지역 발전과 시민 숙원 사업 해결의 기회로 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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