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은 몇몇 관찰된다. 코스피 이익 전망이 조금씩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MSCI 비중 조절이라는 악몽같은 구간을 벗어난 후 외국인 수급은 매수세에 다시금 탄력을 붙이는 모습이다.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 발표 및 2020년 DRAM/NAND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매수세에 불을 당기고 있다. 23~24일 양일간에 걸쳐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는데, 만약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중국 관련 소비재 주가와 국내 수출 회복 등의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코스피가 2200선 매물벽에 도달함에 따라 높아진 차익실현 욕구와 배당락 등은 잘 넘겨야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강도로 봐도 코스피가 재차 연중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과매수 시그널을 보내고 있기는 하다.
현 시점에서는 무역합의 호재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잔존해 있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 유망 중소형주들의 경우 2020년 증시 트렌드에 맞는 종목들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1~2월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제약, 바이오 주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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