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일 시장후보 7명 면접…13일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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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8일 시장후보 7명 면접…13일 컷오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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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공천티켓 1차 ‘면접대전’이 8일 국회에서 실시된다.

6·1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지도부는 6일까지 울산시장 후보 공모에 참가한 7명(김두겸·박대동·박맹우·서범수·이채익·정갑윤·허언욱)을 대상으로 다면평가식 면접심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공천지도부는 후보별 사활이 걸린 이른바 ‘컷오프’는 13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7명 가운데 3명이 최종 경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면접대전’결과에 따라 특별히 판단이 필요할 경우엔 13일 이전까지 당부설여의도연구원 등에서 ‘정밀 여론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면접대전’ 시나리오= 이날 국회본관 2층에서 실시하는 울산시장 후보 다면평가식 면접심사는 7명 후보 전체 60분으로 정해졌다.‘가나다순’으로 3개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A조의 경우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국회의원, 박맹우 전 시장 등 3명이 2시30분부터 20분. B조는 현역 서범수(울주)의원과 이채익(남갑) 의원으로 2시55분부터 15분간이다.

또한 C조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오후 3시15분부터 15분간으로 되어 있다. 면접심사에서 관심사는 비록 ‘가나다순’ 조별 심사로 되어 있지만,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후보자들의 정치적·개별 답변에 따라 경쟁력 등이 일정부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A조의 경우엔 3명(김두겸·박대동·박맹우)모두 공교롭게도 ‘원외인사’라는 현실에서 경쟁력과 함께 출마의 당위성 등이 집중 조명될 가능성이 높다. B조(서범수·이채익)의 경우에도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공통점에다, 초선과 3선 중진의원의 현실이 공관위원들로부터 어떤 질문 공세가 이어지게 될지도 주목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 국민의 힘이 원내 100석 남짓한 여소야대 현실에서 현역의원의 시장선거 등판사유와 함께 정무적 판단이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여기다 만일 현역의원 중 한명이 본선후보로 등극하게 될 경우 보궐선거에 대한 지역 여론과 대안카드의 한계점은 없는지 다각적인 질문 공세도 예상된다.

C조(정갑윤·허언욱) 면접에선 국회부의장과 행정부시장 등의 경력이 공관위원들에게 어떻게 어필하게 될지 주목된다.



◇컷오프 기준은= 이날 면접결과가 컷오프 대상으로 연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공천지도부는 7일 하루동안 이미 서류심사를 통해 개별후보 경쟁력과 도덕성 검증, 현역의원 출마 당위성여부, 원외인사 취약점등을 놓고 전방위 검증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이날 면접심사 결과를 놓고 공관위원들이 후보별 압축 가이드 라인을 기준으로 표결처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별 후보자를 놓고 공관위원 다수가 의견 일치를 보일 경우를 제외하곤, 의견이 엇갈릴 경우엔 표결처리 가성이 크다는 게 핵심관계자의 전언이다. 여기다 이른바 윤 당선인 측근들의 ‘물밑 시그널’ 작동여부에도 후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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