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울산지방선거 ‘4월 공천정국’ 관전포인트 ]당내 경쟁 치열한 국민의힘, 경선과정 후유증 벌써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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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울산지방선거 ‘4월 공천정국’ 관전포인트 ]당내 경쟁 치열한 국민의힘, 경선과정 후유증 벌써 걱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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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4월 공천정국’의 연장선에서 여야의 공천심사 후유증과 대처방안이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야 공천지도부에 따르면 7일 현재까지는 일단 공천룰을 적용해 접수를 마감, 기초서류심사와 다면평가식 면접 기초단계에 있다. 여야 공천지도부는 이번주 다면평가식 면접 등을 거친 뒤 다음주 컷오프에 이어 경선구도를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게 대체적인 기류다.

공천 후유증은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총선과 지방선거 전례를 볼 때 대선에서 패배한 정당에 비해 경쟁주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리는 ‘예비 집권당’의 후유증이 크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대선 직후 치러지는 이번 지선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내 후유증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예비집권당’ 국민의힘 공정담보·클린공천 주목

울산지역 최대 관심사는 울산시장 후보와 5개 기초단체장 공천이다.

특히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앞서 시도지사후보 공천과 관련된 ‘윤심’(윤석열 당선인의 의중)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김태흠·김은혜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윤 당선인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다.

이런 상황에서 정진석 공천지도부가 8일 면접심사에 착수하는 울산시장 후보 공천심사 과정에서 투명 공천에 방점이 찍힐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면접심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명의 예비주자간 단순 경쟁력인 여론조사 시뮬레이션만으로 결정할 경우엔 간단하다. 그러나 원내지도부측은 단순 경쟁력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시그널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여기다 공천신청서에 포함된 140개 문항의 ‘자기검증 진술서’를 비롯해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방안 등의 전략적 점수 역시 주목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2~3명의 경선구도를 만드는 컷오프 방식이다.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 여부 또는 공천관리위의 정무적 판단과 별도의 특별한 기준이 무엇인가다.

이 경우 탈락자들이 불공정을 제기하게 될 경우, 곧바로 공천 후유증으로 확전될 수도 있다. 경선여론에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공천지도부는 물론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대비책 또한 관심사다.

기초단체장 공천심사는 울산시당 공관위(위원장 권명호)가 실시한다. 불공정 후유증이 발생할 경우 오롯이 시당과 지역 의원들의 부담이다.



◇대선패배 더불어민주당 전략적 배치론

6·1 지방선거 후보등록(5월12~13)시점부터 야당으로 바뀌는 민주당은 수도권은 물론 동남권에서조차 유력후보군들이 출마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당 지도부 일각에서 비중있는 현역들의 전략적 출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엔 현직 송철호 시장이 강력한 주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장윤호 시의원만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을 정도로 후보 기근을 겪고 있다.

지역정서와 여론 등을 감안할 때 공천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18년 지선에서 입성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현직과 도전자들에 대한 평가기준에 따라 불공정 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시당(위원장 이상헌)과 중앙당 비대위에서 어떤 대책마련이 나오게 될지도 주목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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