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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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 발탁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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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출범하는 새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의원이, 국토부장관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이들 2개 부처수장을 포함, 모두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엔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무위원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장관 후보자들도 이날 회견에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다.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미국 워싱턴 DC에 있던 19세기 말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해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기여한 분이다. 언론과 소통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구 코로나 창궐 당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은 분”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가족정책을 설계해왔다”며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술혁신·경제 전문가로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우리 경제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산업 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 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세계적 반도체 기술 권위자”라며 “역동적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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