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현직 단체장 가세 ‘수성-탈환’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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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현직 단체장 가세 ‘수성-탈환’ 경쟁 본격화
  • 권지혜
  • 승인 2022.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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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울산지역 현역 단체장도 출마선언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가세하면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선호 울주군수가 공식적으로 ‘재선도전’ 스타트를 끊었다. 다른 단체장들도 이달 중순 이후 출마를 선언하고 지방선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돼 단체장 선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선호 군수는 1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행복한 삶과 중단 없는 울주의 발전을 위해 군수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면서 오는 6월1일 열리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현재 계획된 사업과 추진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미래 가치를 높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UNIST와 연계한 게놈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 드론 특구 및 실증도시 구현, 6차산업 육성, 회야강 워터프론트 개발을 통한 해양관광 개발, 산악관광산업 육성,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 중심의 선사 문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공약했다. 이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과 직무정지 시점에 대해서는 “군민 여론과 상대진영 후보 확정 여부 등을 살핀 뒤 결정할 계획”이라며 “4월18일 전후로 생각하고 있으나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오세곤 울주군지역위원장과의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서석광·윤시철·윤정록·이순걸·천명수·한동영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역 단체장인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천석 동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모두 재선 도전장을 냈다. 이들에 맞서 중구청장에 황세영, 동구청장에 황보상준, 북구청장에 박병석, 울주군수에 오세곤 등이 공천장을 놓고 현역 단체장과 다투게 됐다.

황세영 울산시의원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일자리 걱정 없는 30만 미래도시 으뜸 중구, 한글, 지식, 문화예술, 첨단산업으로 울산을 선도하는 중구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중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간 3파전 양상이다.

동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진보당의 4파전, 북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의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동욱 현 남구청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단독으로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며 당내경선은 피하게 됐다. 민주당에서 김형근 예비후보와 이미영 시의원이 남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보수텃밭’으로 여겨졌던 울산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로 물갈이된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국민의힘 또는 진보야당 후보가 단체장 자리 탈환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차형석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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