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국민의힘 공관위, 울산시장후보 1차 컷오프, 김두겸·서범수·이채익·정갑윤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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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국민의힘 공관위, 울산시장후보 1차 컷오프, 김두겸·서범수·이채익·정갑윤 생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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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전 남구청장,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왼쪽부터)
김두겸 전 남구청장,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왼쪽부터)

국민의힘 울산시장후보 1차 공천심사 결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등 4인 경선이 확정됐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중도 탈락했고,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과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도 고배를 마셨다.

이같은 결과가 향후 공천티켓 사활전에 돌입한 4인 경선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경선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시민여론(50%)·선거인단(50%)을 놓고 경쟁을 펼친 뒤 곧바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된다.

최종 단수후보는 오는 22일 당 최고위의 의결을 거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 본선후보가 유력한 송철호 시장과 함께 여야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지도부는 12일 국회본청에서 2차 종합심사를 갖고 당소속 울산시장 후보 중간 발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중도 탈락한 박맹우 전 시장은 이날 공천심사에 강하게 반발한데 이어 공천관리위원회에 불공정 심사 등의 이유를 들어 재심청구를 요청했다.

박맹우 전 시장은 “불공정 경선, 정략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 재심 결과가 납득되지 않으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바로 밝히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대동 전 의원과 허언욱 전 부시장은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두고 각각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수용’의 뜻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의 향후 정치적 거취가 당내 경선구도 변화에 이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오는 22일 이후의 선거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남지사 경선은 박완수 의원과 이주영 전 의원이 나서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경선은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경기지사에 도전했던 심재철 전 의원은 공관위 발표 직전 중도사퇴를 선언했다.

세종시장 경선에는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진출해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충북지사 경선에는 김영환·오제세 전 의원과 박경국 전 충북 부지사가 진출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컷오프 탈락했다.

인천시장 경선은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대전시장 경선은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충남지사 경선은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박찬우 전 의원간 대결로 각각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호남의 전북지사 선거에는 조배숙 전 의원, 전남지사 선거에는 이정현 전 의원, 광주시장 선거에는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각각 단수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울산시장 후보 압축 경선은 전국 매출 10위권 내 유력 여론조사기관 2개를 선정해 다음주 중 여론조사를 실시, 선거인단 투표결과와 합산한 뒤 최고점수를 받은 단수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22일께 공천관리위의 결과를 최고위에 추천한 직후 의결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단수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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