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발표 ‘선거운동 본격화’
상태바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발표 ‘선거운동 본격화’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4.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장평규(왼쪽), 김주홍 예비후보가 1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장평규(왼쪽), 김주홍 예비후보가 1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장평규, 김주홍 예비후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인지도 올리기에 나섰다.

이날 장 후보는 ‘국공립 사립유치원 차별 없는 무상교육’을, 김 후보는 ‘좋은 교육 찾기 프로젝트 3대 목표’를 주요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장 후보는 “학부모 부담이 없는 국공립유치원만 선호하는 현상이 깊어지면서 학부모 부담이 큰 사립유치원은 원생의 급감을 넘어 폐원 위기에 봉착했다”며 “국공립과 사립유치원의 차별없는 무상교육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 후보는 울산의 사립유치원에 학부모들에게 21만원을 지원하면 사립유치원 존폐 문제와 더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 후보는 “포괄적 성교육과 민주시민 교육은 학생들에게 좌편향적 사고는 물론 성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만큼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민주시민 교육을 폐지할 것”이라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체육복을 무상으로 제공해 울산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무너진 울산교육을 다시 바르게 세우기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체계 구축 △맞춤형 교육지원센터 설립 통한 교육 전문성 강화 △학교 자율권 확대 통한 현장교육 실현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글로벌 인재 양성은 인성 함양과 능력 개발, 체력 증진을 중심으로 올바른 인권존중 교육과 성교육, 예절 및 준법 교육 강화를 실현하겠다”며 “시교육청 본청 중심의 행정을 대폭 축소하고, 진로·창의·보건·돌봄·시설관리 등 맞춤형 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거나 확충해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 좋은교육 찾기 프로젝트는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교직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시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울산교육의 미래를 열 교육비전”이라며 “모두가 만족하고 공감하는 교육문화 조성과 교육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교육감선거와 관련 보수진영으로 거론되는 이들 두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향후 단일화의 시기와 방식을 두고 두 후보가 접점을 좁히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