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 성과보고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울산시민 12만여명 서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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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 성과보고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울산시민 12만여명 서명 동참
  • 이왕수 기자
  • 승인 2019.1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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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 발대식 후 67개 기관·단체 공동 서명운동

울산시의회 등과 서명지·대정부 건의문 전달 예정

22일 국회 상임위 통과…조만간 본회의 상정 전망
▲ 울산시의회 에너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와 가칭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원회(상임공동대표 박도문, 김기철, 심규명)는 2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 성과보고 및 수소경제법 제정에 따른 지역사회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울산에 수소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울산시민 12만명이 동참했다.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원회와 울산시의회는 시민들의 서명과 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각 정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원회(상임공동대표 박도문·김기철·심규명)와 울산시의회 에너지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는 23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유치위원과 시의원, 교수, 관계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추진위원회 67인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를 위한 12만여명의 서명운동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서명 폼보드’ 단체 촬영에 이어 시민 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대정부 건의문에는 “울산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에너지 혁신도시이고, 울산이 완숙기에 접어든 주력산업을 넘어 이제 수소산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소경제법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위원회는 지난 5월16일 발대식 이후 지역 시민사회, 대학, 산업체 등 67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유치서명운동을 진행한데 이어 수소도시 울산 건설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특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데 이어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법률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수소전문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 △수소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수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 및 협회 등을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 수소유통전담기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각각 지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한국화학연구원 RUPI 이동구 사업단장은 수소도시 울산의 진흥원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데 이어 향후 수소경제법 제정에 따른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단장은 “세계적인 석유화학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한 곳에 집적화돼 있는 울산은 수소 생산,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배관망 등 수소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구비돼있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자격을 가장 잘 갖추고 있다”며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의 울산유치가 반드시 성사돼야 울산이 수소경제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고, 수소산업이 한국경제의 미래먹거리로도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휘웅 위원장은 “수소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에너지특위를 구성했고, 울산에 수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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