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묵살, 해상풍력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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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견 묵살, 해상풍력 즉각 중단하라”
  • 권지혜
  • 승인 2022.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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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어선어업인연합회 30여명과 함께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의견을 묵살하고 강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증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측은 “울산시와 송철호 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생자금 70억원으로 어선 어업인들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시와 개발사들이 70억원의 상생자금으로 일부 어선 어업인들을 불법매수해 허가를 득한 발전사업 허가를 즉시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울산해양수산청과 울산시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보상협의나 동의절차 없이 풍황측정기 설치 등 무단으로 실시하는 해양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허가를 취소하라”며 “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상생자금 70억원의 횡령 사건에 대한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채익 의원은 “시민 의견은 묵살하고 시민 분열을 조장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최초에 어떻게 기획했으며 지금 2030년 9GW 단지 조성에 이르렀는지 밝혀달라”며 “울산시민과 어민들은 철저히 배제한채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송철호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이채익 국회의원이 부유식 해상풍력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해 “어민 사이의 갈등을 다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끌어들이는 행태는 그야말로 구태의 전형”이라며 “송 시장과 저의 성과가 부러우면 공부를 해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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