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다장르 작가들 ‘미디어아트’로 소통
상태바
다국적 다장르 작가들 ‘미디어아트’로 소통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4.2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 미디어 월에 비친 참여작가들의 작업 영상들.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 미디어 월에 비친 참여작가들의 작업 영상들.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 미디어 월에 비친 참여작가들의 작업 영상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가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다국적 다장르 영역의 작가들이 ‘더블 버블’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지구촌의 소통과 교류가 힘든 과정 중에 이뤄진 프로젝트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구지은, 백다래, 리네트 쿽, 잭스턴 수 4명의 작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이보그띵스’ 주제전에서 현대사회의 어두운 구석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전시 역시 큰 틀에서는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과 싱가포르 두 나라 작가들이 온라인 속 가상의 공간에서 의견을 주고받고, 두 도시를 탐험하며, 도시의 개발과 변화, 환경, 문화, 장소, 사회현상 등에 대해 각각의 방식으로 결과물을 표현했다.

전시공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 월에는 4인의 참여작가들이 공동으로 완성한 모든 영상기록매체들이 무한반복되고 있다. 스텐드에 앉은 채 바닥부터 천장까지 폭넓은 크기의 미디어 월을 마주하면 각 작가들이 완성한 다양한 에피소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다소 지루하게 보이는 영상물도 있다. ‘라이즈 업(Raise up), 에스크 어웨이(Ask away)!’는 일반적인 회의록을 영상으로 기록한 버전으로 이해하면 쉽다.

4인의 참여작가들이 각각 4분할 된 영상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며, 각자의 공간에서 소통하고 결론짓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설치와 영상, 조명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작품 등 총 11점이 소개되고 있다. 4월26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