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7일 막올라
상태바
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7일 막올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4.2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온라인 교육의 기만’
▲ ‘사중주 1번’
▲ ‘더 다이버스’
▲ ‘겨울 매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3년만에 개막식을 열고, 5월2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영화의 확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 개막 공연은 음악·문학·영화 등 모든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공연은 주빈국 리투아니아 아티스트의 재즈 연주와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석영 작가의 시 낭송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영화감독 요나스 메카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가 생전에 지은 시를 리투아니아어와 우리말로 낭송한다.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상영이 이어진다. 개막작은 한국에서 출발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제의 여정을 재현하는 4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4편의 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와 국가, 주제로 관객에게 다양한 물음과 영감을 전한다.

가장 먼저 주빈국 세션으로 삶의 모든 순간을 필름에 담고자 했던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은 영화 ‘사중주 1번’이 상영된다.

이어 아시아 쇼츠 섹션의 주목할 만한 영화로 코로나 이후 와이파이에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과 그에 따른 혼란과 불안을 담은 파키스탄 다큐멘터리 영화 ‘온라인 교육의 기만’과 2022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겨울 매미’도 소개된다. 영화는 현장실습 중 공장에서 죽은 학생의 사망 원인을 찾으려는 특성화고 기간제 교사가 겪게 되는 사회의 부조리에 관한 영화다.

마지막 상영작은 코리아 쇼츠 세션의 실험영화 ‘더 다이버스’다. 강남역에 그려진 트랙 위를 달리는 러너들을 담은 내용으로 영화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보편적 관념에 대해 그려진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