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대화하는 AI’ 展, 체험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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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대화하는 AI’ 展, 체험 기회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4.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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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은 키보드로 질문을 입력하고, AI는 화면에 대답을 나타낸다. 외계 문자의 표현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 등에는 (주)코어닷투데이의 기술이 활용된다.
외계인과 대화하는 인공지능(AI)을 보여주는 예술 전시가 울산에서 열린다. 작품은 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 작가의 ‘항성 간 외교를 위한 인공지능’이다.

UNIST 교원창업기업 (주)코어닷투데이가 ‘기술×예술 컬래버레이션’ 3번째 프로젝트를 22일부터 5월8일까지 울산 갤러리P1(중구 달빛로 31)에서 공개한다.

이번 작품은 지구와 천문학적 거리만큼 떨어진 외계 지성체를 발견한 후 전파 통신을 이용해 서로 대화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이때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은 지구와 인류에 대한 정보를 외계 항성으로 전달하는 일종의 외교관이 된다.

작품은 크게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과 관람객이 체험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원리 설명은 전시장 한쪽 벽면에 전체에 그려진 다이어그램(Diagram)이 담당한다. 외계 지성체와 대화에서 AI를 활용하는 작가의 아이디어를 한눈에 명료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반대쪽 벽면에서는 ‘대화형 AI’를 체험할 수 있는데, 지구인이 아닌 외계 지성체의 입장을 느껴볼 수 있다. 관람객의 관점을 지구인이 아닌 외계 지성체로 바꾸는 시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갤러리P1 측은 “인간이 아닌 미지의 존재를 탐구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스스로를 통찰하게 된다. 외계 지성체의 감정이나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주)코어닷투데이 대표는 “이번 전시에는 고성능 GPU(그래픽스 처리장치)가 탑재된 장비가 활용됐다. 새로운 AI 세계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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