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여야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의 공약발표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홍유준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동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해 ‘20만 동구민 시대’를 열겠다”면서 “울산의 경제,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우리 동구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조선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모델을 구축하고, 미래먹거리 다양화를 통해 인구유입 공약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의 대표공약으로 비조선 분야 산업단지 추가 유치, 가용용지 확보 위한 그린벨트 대폭 해제, 권역별 공공도서관 확충, 고늘지구 해상공원 조성, 방어진공원 구민종합운동장 건립, 동구역사문화관 건립 등이 있다.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예비후보도 ‘THE 잘사는 동구의 시작, 5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는 주민을 먼저 잘살게 하는 것이다. 김종훈의 정치와 행동은 언제나 여기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지금 동구는 초보·불통 운전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상황이 아니다. 저야말로 자타가 인정하는 검증된 모범운전자”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 최대규모의 하청노동자 지원 노동기금 조성, 교육환경개선에 100억원 조성과 더불어 동구에만 없는 아동청소년체험기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그는 청년중심의 자금·주거 지원,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밝혔다.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울산시의원도 ‘청년 주거비 지원·일자리 플랫폼 설립’을 들고 “청년이 남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품격과 희망의 청년도시 남구’를 위해 “구청장으로서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울산연구원의 청년정책 수립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전월세 비용 지원 등 재정 지원 계획을 밝혔다. 또 이 이의원은 울산 남구 청년 온라인 딜러 양성 센터를 설립해 청년 인재 양성 사업을 약속하며 “전국 어디서나 울산 남구를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민형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