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울산시장선거 대진표 22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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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울산시장선거 대진표 22일 확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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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청 / 자료사진
울산광역시청 /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울산시장선거 여야 대진표가 22일 확정된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이날 단수후보로 추천되는 국민의힘 후보가 40일간의 본선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이미 단수후보로 확정된 송 시장은 오는 28일께 출정식에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표밭을 누빌 예정이다.

송 시장은 나아가 민선 7기 4년간 시정 성과를 발판으로 민선 8기까지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전방위로 내세워 초반 여론기선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송 시장은 ‘울산만은 미래로’ 선거 캠페인을 통해 동남권 가운데 산업수도 울산을 중심으로 상생발전의 키워드를 제시, 시민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까지 경선에 나선 김두겸 전 남구청장, 서범수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등 3명 중 1명을 22일 최종후보자로 확정·발표한다. 이날 단수후보로 확정되는 국민의힘 시장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시너지와 함께 ‘예비집권당’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초반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시장 경선주자들은 원팀을 강조하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전 남구청장과 정 전 부의장은 후보 확정을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선결과에 깨끗히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남구청장은 “울산의 보석과도 같은 시장경선 후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제겐 영광이었고 아름다운 동행이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정 전 부의장도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국민의힘 원팀을 구성해 민주당 시정 종식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범수 국회의원도 “결과 발표가 나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선가도에서 최종 ‘경선 3인방’ 원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여야정당 지도부는 다음달 초 후보등록을 앞두고 울산시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공천자 대회를 개최, 대대적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지도부는 송 시장의 재선에 사활을 걸고 당선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당 비대위의 한 핵심인사는 21일 “울산은 부산·경남 등 동남권 가운데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라면서 “초반부터 세몰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지도부 역시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들의 ‘고지탈환’을 위해 초반부터 사활전을 펼쳐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보수의 텃밭이었던 울산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완전 괴멸되다시피 했다”면서 “이번 지선에선 반드시 필승, 윤석열 정부 동력의 중심부가 산업수도 울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민주당과 일전을 예고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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