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북구지역 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가장 먼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야당 후보간 3파전 구도를 갖춰, 치열한 진영 및 세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동구청장 선거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당내 후보가 결정됐다. 진보진영에서는 진보당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선거판을 훑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따른 최종후보자 결정 단계가 남아 있어 조만간 북구에 이어 여야 기초단체장 선수진 구성도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관위는 24일 기초단체장 등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북구청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동권 북구청장이 당내 단수후보로 최종확정돼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박천동 전 북구청장이 당내 최종 경선후보로 선거에 뛰어든다. 진보진영에서는 정의당 김진영 전 울산시의원이 가세한다.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북구청장 선거는 전현직 북구청장간 대결과 함께 노동자 도시를 표방하는 북구에서 진보진영이 얼마나 선전할지 등이 관전포인트다.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천석 전 동구청장이 단수후보로 지난 2018년에 이어 수성을 노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천기옥 울산시의원이 경선결과 38.74%(20% 여성후보 가산점 적용)를 획득해 홍유준 후보(32.37%), 강대길 후보(23.35%), 송인국 후보(13.21%)를 제치고 본 선거에 가세한다. 다만, 국민의당과 합당으로 인한 추가공모에서 동구청장 후보로 손삼호 후보가 등록함에 따라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고 국민의힘 울산시당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구청장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까지는 며칠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 울산시당 공관위는 적합도 조사 및 심사 총점을 통해 울산 5개 구·군(단체장) 전 지역을 단수후보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에 박태완 현 중구청장, 남구에 이미영 울산시의원, 동구 정천석 전 동구청장, 북구 이동권 현 북구청장, 울주군 이선호 현 울주군수가 각각 단수후보로 공천됐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현역 기초단체장들은 모두 선거판 링 위로 올라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아울러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심사결과 1차 발표당시 생략했던 3개 선거구에 대해서도 남구 4선거구에 안도영, 동구 3선거구 이시우, 울주군 2선거구 간정태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