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챙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새동력
상태바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챙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새동력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건설사업이 진행 중인 울산 북항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중 하나인 울산 북항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전반적인 사업을 살펴봐 적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일·가스허브가 성공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1단계의 북항지구와 함께 울주군 앞바다에서의 2단계 사업인 남항지구 개발도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남항지구 사업은 매립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을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울산에 직접 내려와 오일·가스사업을 살펴본 것 만으로도 울산 신항 및 오일·가스 허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에너지 안보와도 직·간접 연계되는 북항에 이어 남항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지난 22일 공정률 34%인 울산 북항 건설 현장을 찾아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오일·가스허브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윤 당선인의 울산 방문에는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6·1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받은 김두겸 전 남구청장도 동행했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과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한국석유공사, SK가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 부시장은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외국 선박의 화물 운송 제한 규제를 완화해 북항과 남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세 트레이더가 석유나 석유제품 거래를 위한 물품을 동산으로 담보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시측은 매립 비용 등의 문제로 착공이 지연된 남항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석유 비축을 어떻게 했느냐” “선도거래나 선물거래를 하는데 클리어링(청산)을 해주는 물량을 확보한다는 뜻이냐” “저장탱크 재질은 무엇이냐”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오일·가스허브는 울산신항에 2430만 배럴의 저장시설과 오일·가스 트레이딩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금융 허브를 만드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 안보강화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 대응 등을 감안하면 더욱 중요한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북항은 LNG 벙커링과 오일탱크 구축 사업이 진행중이며, 2024년 상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남항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