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김두겸(국민의힘) 경선돌파 송철호(민주당)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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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김두겸(국민의힘) 경선돌파 송철호(민주당)에 도전장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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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승리, 당공천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공천지도부는 앞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단수후보로 공천했다. 이에따라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거대 양당 정면 대결구도로 급전환, 사활건 본선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국민의힘 공천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든 박맹우 전 시장과의 경쟁관계, 보수 단일화 등도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장 선거는 현재 3파전으로 출발하게 됐다.

본선 후보등록은 다음달 12~13일 이틀간이다. 송철호 시장과 김두겸 후보는 각각 선거 캠페인 준비도 끝냈다.

송 시장은 ‘울산만은 미래로’, 김 후보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지도부와 국민의힘 이준석 지도부는 각각 산업수도 울산의 사수와 고지탈환을 위한 특단의 전략으로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윤호중 비대위지도부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함께 동남권 가운데 울산을 반드시 사수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에 부산·울산·경남 가운데 울산을 사수하는데 초반부터 총력체제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울산은 동남권 유일 현역 송철호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라 내부 ‘전략지원’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당의 전략지원 지역은 중앙당 차원에서 필승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태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송 시장은 오는 28일 공식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직접 유권자들과 만나 스킨십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도 송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과 시·구·군의원 후보의 원팀체제로 가동키로 하고 공천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대규모 필승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지도부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괴멸되다시피한 울산을 비롯해 동남권 3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산시장선거의 경우 이미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박형준 시장이 고지를 탈환, 이번 재선가도에도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반면, 울산은 민주당이 재선에 집중한 상황에서 기필코 탈환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산업수도 울산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과 맞물려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이라며 “김두겸 시장후보가 필승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힘 울산시당(위원장 권명호)은 총괄 선대위원장격인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명호 시당위원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의원,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인 박성민 의원, 서범수 의원,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 등을 필두로 기초단체장, 시·구·군의원 후보가 연계, 필승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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