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바탕”,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업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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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바탕”,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업이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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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 가칭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를 제시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새 정부는 지방에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를 조성, 기업 이전을 이끌기 위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이 감면받은 세금은 특구에 재투자하게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특구 이전·투자 재원 마련 단계에서는 양도소득세 이연·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구 내 기업 운영 단계에서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특구 개발펀드에서의 금융 소득 관련 소득세 감면, 특구 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요건 완화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구 내 자산 처분단계에선 자산 등의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상속세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를 발표, “국토 균형 발전이 정의와 상식을 살리고 국가 경쟁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새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가 선정됐다.

국정운영의 원칙은 △국익 △실용 △공정 △상식으로 정했다.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최종학 인수위원은 이날 인수위에서 ‘국정비전 및 국정운영 원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인수위원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했고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했다. 내주 발표될 110개의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과제는 모두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더 도약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함께 잘 살도록 하자는 비전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전이 말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사실 많다.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비전은 ‘정의사회 구현’이었고 현 정권의 비전은 ‘정의로운 국민의 나라’다. 그런데 전 전 대통령이나 현 대통령 때나 얼마나 비전이 잘 지켜졌는지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고 했다.

6대 국정목표로는 △일잘하는 정부 △역동적 혁신성장 △생산적 맞춤복지 △글로벌 중추국가 △지역균형발전 △과학기술분야를 제시하면서 “과학기술분야 국정목표를 추가한 것이 새 정부의 독특한 점”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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