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출마 선언, “태화강역 일대를 첨단 수소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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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출마 선언, “태화강역 일대를 첨단 수소도시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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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에 도전한다는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송철호 울산시장이 6·1 지방선거 울산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 시장은 28일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제8대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송 시장은 “저는 4년 전 울산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 인구 유출, 빚만 쌓인 빈 곳간을 물려받았고, 시립미술관과 전시컨벤션센터 등 당장 큰돈이 들어가야 하는 산더미처럼 쌓인 과제들도 함께 물려받았다”라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울산호의 선장이 된 지 1년 반만에 코로나라는 삼각파도가 덮쳐왔다”고 지난 어려움을 회상했다.

송 시장은 “거의 4년이 지난 현재 조선산업은 호황기로 접어들고, 자동차 수출은 회복세로, 석유화학 산업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울산호는 최악의 위기를 벗어났다”라면서 “일상회복이 시작됐고, 울산은 전국에서 코로나를 가장 잘 대응한 도시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시장은 ‘송철호가 왜 민선 8기 울산시장이 되어야 하는가’를 밝혔다.

송 시장은 “오늘 출마 선언을 하는 이곳 태화강역은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이 융복합될 곳으로, 민선 7기 울산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저를 민선 8기 울산의 미래로 보내주신다면, 태화강역 일대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첨단 수소도시로 변화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송 시장은 “과거 23년간 울산을 지배해온 국민의힘 지방정부에서는 시민민주주의 정신이 구현된 제도적 장치 없이, 오직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통치방식뿐이었다”라면서 “저는 민선 7기에 중시해온 시민민주주의 가치를 미래에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송 시장은 “미래를 대비하지 않은 과거, 무사안일에 빠져 도전하지 않은 과거, 시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고 정쟁만을 되풀이하는 과거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시민께서 울산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송 시장은 29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1일까지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직무 정지기간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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