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울산지역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를 놓고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울주군 제1선거구에 출마했다 경선에 불참한 정병만 예비후보는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울주군당협과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갑질과 잘못된 공천을 알리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서범수 국회의원의 처신은 울주군민을 사분오열 분열시킨 것은 물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울주군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면서 서 의원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울주군수 후보 6명, 울산시의원 후보 11명, 울주군의원 후보 12명, 울주군의회 비례대표 후보 4명 등 많은 후보들이 서범수 국회의원의 시장 선거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서 의원의 어설픈 조직관리와 후보자들 간 교통정리 실패로 지역민심이 들끓고 울주군 전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러 후보들간 골만 더 깊게 패였다”면서 “이제 시의원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 국민의힘을 떠나지 않겠다. 사분오열된 울주군 당협을 하나로 모으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 시의원 후보에 나섰다 공천 취소 결정을 받은 송성우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 제3선거구 시의원 후보 재경선 진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당원투표로 공천 확정이 됐으나 공심위에서 가족벌금형으로 공천 취소 결정이 났다. 연좌제 적용으로 하루아침에 공천이 취소된 현실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재경선이 진행된다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손삼호 동구청장 예비후보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지혜기자·강민형 수습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