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서부권에 실내체육시설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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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서부권에 실내체육시설 건립 추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5.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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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체육시설이 전무한 서부권(태화·다운동)에 (주)동원개발의 지역사회 공헌사업과 연계한 실내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동원개발의 우정혁신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과 관련 실내체육시설 조성을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구에는 현재 남외동에 동천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가 운영중이며, 혁신도시에는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체육시설인 복합혁신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다운동과 태화동이 포함된 서부권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실내체육시설이 전무하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공공실내체육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총 7곳의 후보지 중에서 이예로 옆 사곡저류지 일대 부지가 우선순위로 선정됐으며, 실내체육시설 건립에 총 36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장기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국·시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공모사업에 선정되더라도 국비 30%에 시·구비가 각각 35%씩 투입된다. 즉, 총 사업비의 35%인 126억원 가량의 자체예산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중구는 올해 초 동원개발의 우정혁신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의견 회신을 통해 실내체육시설과 혁신지구 내 구름다리 건립 등을 요청했다.

중구는 당초 동원개발에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체육시설 건립을 요청했으나, 동원개발 측은 수백억원대의 대규모 사업비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 3월 동원개발 임원진이 중구청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가진 결과 체육시설 건립시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시와 동원개발 등 삼자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나,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이 보류된 상황이다. 또한 실내체육시설 건립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적정 규모와 예산을 재차 검토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동원개발의 사회공헌 사업과 관련해 어린이 체험관 등 다양한 방식을 열어놓고 있으나 현재 우선순위는 실내체육시설에 두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실내체육시설 조성 지원방식과 금액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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