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후반기 상임위 사전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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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회의원 후반기 상임위 사전조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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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울산지역 여야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2022년 5월30일~2024년 5월30일)을 앞두고 각각 상임위원 배속과 관련해 사전 조율에 나섰다.

후반기 원구성은 오는 10일 윤석열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정부 차원의 입법을 비롯해 주요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된 사전 조율을 통해 새정부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견제와 협력, 그리고 산업수도 울산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5일 지역의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역 최다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의 경우 전반기에 외교통상위원회에 소속되었으나, 국방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의원실 국회 관계자는 “후반기 국회에선 윤석열 정부의 대북안보와 동북아 정세와 관련된 안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방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원내지도부와 지역의원들간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인 3선 이채익(남갑)의원은 올 연말까지 변동없이 상임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3인방의 역할을 두고서는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원들간 이견으로 갈등 소지도 없지않다. 전반기 국회 원구성 당시 시당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대표 비서실장 등 국회직과 주요 당직이 연계되면서 상임위 조율에서도 일정부분 난항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인 박성민(중) 의원은 전반기 국토해양위 소속이었고 후반기에도 계속 유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전반기에 시당위원장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맡게 되면서 상임위 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 했다”면서 “후반기에도 계속 국토위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 다만 의원들과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의 이러한 입장은 서범수(울주)의원과 배치된다. 전반기 행정안전위에서 활동한 서 의원은 후반기엔 국토위를 희망하고 있다.

서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시당위원장과 상임위 활동에 대해 조율한 결과, 후반기엔 국토위를 맡기로 의원들과 사전 합의한 사항”이라면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전반기에 산업자원위에서 활동한 권명호(동) 의원은 후반기에도 같은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다.

권 의원은 “전반기 논의 결과 울산의 3대 주력산업 중심부 동구의 특수성을 고려, 후반기에도 산자위를 희망한다”고 했다.

울산 유일 여당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의원은 전반기 문체위 활동에 이어 이변이 없는 한 후반기에도 같은 상임위 활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기존 합의를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 후반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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