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정책조정기획관에 DJ정부 출신 장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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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정책조정기획관에 DJ정부 출신 장성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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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책조정기획관실 정책조정기획관으로 내정된 장성민, 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박성훈, 연설기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동조, 미래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윤일. 인수위 제공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실 신설 정책조정기획관에 장성민 전 DJ(김대중)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이 발탁됐다.

특히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정책파트에서 생산된 중단기 국내외 정책과제를 취합, 그에 걸맞은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성과를 내야 할 단기과제를 조정 관리하는 핵심부서다.

윤 당선인측은 5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발표했다.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장 기획관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의 정계복귀 및 DJP연합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1998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홍보비서관을 거쳐 이듬해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3·9 대선당시 윤 당선인과 함께 대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탈락한 뒤 윤 캠프에서 대선지원을 했고 당선인의 특보를 맡았다.

한편, 이번 윤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에는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 경제수석실은 각 부처 국장급 현직 관료들로 채워졌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경제금융비서관, 강경성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산업정책비서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중소벤처비서관에 각각 임명됐다.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해수비서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국토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는 과학기술비서관을 맡았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은 방송 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은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박성훈 당선인 경제보좌역이 기획비서관, 대선 때부터 메시지를 담당해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연설기록비서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미래전략비서관을 각각 맡아 기획관실을 구성했다.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외교부 출신의 김일범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 국정과제 비서관에는 임상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이 선임됐다.

민주당 정부 시절 가동했던 국정상황실은 존치했다.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시원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낙점됐다.

김오진 전 청와대 총무1비서관은 대통령실 이전 완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리비서관을 맡았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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