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울산 관광객 ‘산’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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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울산 관광객 ‘산’으로 몰렸다
  • 이춘봉
  • 승인 2022.05.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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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울산을 찾은 관광객이 급감했다. 다만 비대면 안심 여행 수요가 늘면서 등산·트레킹 등 걷기 여행을 위한 관광객 수는 급증해 해당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연구원은 지난 4일 URI 인포그래픽스 제3호를 통해 ‘신종코로나로 바뀐 울산 관광지 선호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울산연구원 울산빅데이터센터는 울산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지 유형을 공원, 체험·박물관, 등산·트레킹, 자연경관, 유적, 견학 등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울산 관광지 41곳의 방문객 수는 325만9636명으로 전년 539만4235명 대비 39.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등산·트레킹 유형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2019년 60만8303명에서 2020년 83만3794명으로 37.1% 증가했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강동사랑길 2구간 방문객이 각각 259.5%, 206.7%로 대폭 증가했고, 배내골 사슴목장 등산로(38.4%), 배내고개등산로(24.5%), 복합웰컴센터등산로(2.1%), 옥류천이야기길(2.0%)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등산·트레킹 유형 관광지는 2019년 선호도 순위 3위에서 2020년 체험·박물관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

2019년 인기 관광지 순위에서 등산·트레킹 유형은 10위인 옥류천 이야기길뿐이었지만 2020년에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배내골사슴목장 등산로가 각각 3위와 6위에 진입했다. 옥류천 이야기길은 5위로 상승했다.

반면 등산·트레킹을 제외한 5개 유형 관광지 방문객은 2019년 478만5932명에서 2020년 242만5842명으로 49.3% 감소했다. 유형별 감소율은 견학(-97.9%), 체험 및 박물관(-63.2%), 자연경관(-44.1%), 공원(-35.8%), 유적(-33.7%) 순이었다.

울산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올해 신종코로나와 관계없이 걷기 여행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이 61.6%에 달했다”며 “걷기 여행 증가 전망에 따라 타깃 마케팅 등을 실시해 울산의 매력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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