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개 울산쇠부리축제 13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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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 울산쇠부리축제 13일 팡파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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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13~15일까지 북구 달천철장에서 ‘오늘을 두드려라! 내일아 타올라라’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장면.
오는 13일 ‘울산쇠부리축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다시 관람객을 만난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기념물 제40호인 북구 달천철장에서 ‘오늘을 두드려라! 내일아 타올라라’를 슬로건으로 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리 조치 해제로 대면 중심으로 킬러콘텐츠인 ‘울산쇠부리복원실험’ ‘2022 타악페스타-두드리’를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도 운영하는 혼합형 축제로 마련된다.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6시 1964년 국영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뎌 2002년 폐광되기까지 울산의 근·현대 산업사와 함께 한 달천광산에 근무했던 퇴직광부들이 참여하는 ‘희망불꽃점화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325m 수직갱도에서 꿈과 사랑을 품었던 광부들의 삶을 극화한 음악극 ‘꿈의 항도, 325’와 불의 제의적 의미를 불꽃극으로 표현한 ‘길-passage:디아블라다스’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행사장 전역에서는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조선 후기 조선의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이 발명해 울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독창적인 제철기술이 된 ‘울산쇠부리’를 복원하기 위한 ‘울산쇠부리복원실험’과 울산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전통대장간을 재현해 체험할 수 있는 ‘쇠부리대장간’ 등 쇠부리행사가 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또 월드 타악 초청공연과 아마추어 타악연주단의 경연대회로 꾸며지는 ‘타악페스타 두드리’와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참여하는 시민참여콘서트 ‘너.나.두’, 쇠부리 캐릭터와 타악연주단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 ‘쇠부리go!’ 등의 공연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달천철장의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주제관 ‘스틸로드’와 폐자동차 부품이 메탈로봇으로 재탄생한 ‘정크아트전’ ‘빛 조형전’ ‘불의 정원’ 등 전시행사와 놀이를 통해 쇠부리를 배워보는 ‘철철철 놀이터’와 불을 잃어버린 쇠부리와 함께 불을 찾아 나서는 방탈출 게임 형식의 ‘부리와 광부할아버지’, 철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는 ‘쇠부리체험존’ 등 전시와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퀴즈를 풀고 축제 굿즈도 득템하는 ‘쇠킷, 쇠킷, 쇠퀴즈’와 ‘쇠부리 체험키트’ ‘쇠부리 게임’ 등의 온라인 콘텐츠도 준비돼 대면과 비대면이 어우러진 축제로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는 유튜브 ‘울산쇠부리축제 채널’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박원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면으로 열리는 쇠부리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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