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가르침 좇아 수행하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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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가르침 좇아 수행하는 삶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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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인 8일 울산시 남구 정토사를 찾은 신도들이 연등아래에서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인 8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일제히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봉행 됐다.

특히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종교활동의 인원 제한도 완전히 풀리게 되면서 3년 만에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 남구 옥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는 8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법요식이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명종 5타, 육법공양(六法供養),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灌佛) 등으로 진행됐다. 내외빈을 비롯한 시민들은 차례로 헌등, 헌향에 참여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법요식과 함께 정토사에서는 연꽃등 만들기, 복지관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체험 목적으로 꽃컵등, 소원등, 만다라 그리기, 민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등도 준비했다. 또 청소년들에게 사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습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전국정토백일장·미술대회도 열었다.

덕진 정토사 주지 스님은 “2년간 코로나로 연등축제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그 기간 모두 함께 나 자신은 물론 이웃을 걱정하며 방역에 협조해 오늘 축제가 열었다”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부지런히 수행하는 삶을 살아가면 온 인류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중구 성안동 백양사(산옹 주지 스님)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많은 불자가 함께한 가운데 대웅전 앞마당에서 법요식이 거행됐다.

이 밖에도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가 세상에 온 의미를 되새겼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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