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자부장관 후보자, “조선업 고부가산업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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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자부장관 후보자, “조선업 고부가산업 거듭나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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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정부의 이창양(사진) 산자부장관 후보자는 울산 등 국내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 “선박 건조현장의 디지털화,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 후보자는 지난 6일 국회산자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국민의힘 권명호(울산 동구)의원의 질의에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노동집약적인 중후 장대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먼저 로봇,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 제고를 가져오는 스마트 야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조선업 인력난과 주52시간제, 외국인 인력 유입 등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한 뒤 “조선업 인력난은 8년 만의 최대 실적에 해당하는 2021년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건조가 시작되는 금년부터 조선업 인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인력수요 확대에 맞춰 인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인력 중심의 인력양성 및 인센티브 지원과 외국인 인력 유입 등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선 “기본원칙을 유지하면서 근로자들이 희망할 때에는 근로시간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업계가 작업 물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조선사·협력사 및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는 이 밖에도 울산시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전기추진체계 그린십 클러스터 조성 사업 주요내용 및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친환경선박이 중요하며, 이러한 차원에서 전기추진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전기추진체계 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취지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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