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단체장 공천 윤곽, 울산시장·군수·남구청장 ‘민주 vs 국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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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단체장 공천 윤곽, 울산시장·군수·남구청장 ‘민주 vs 국힘’ 맞대결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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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정당, 무소속 진영간 혈투가 시작됐다.

지방선거 최대 빅매치인 울산시장을 비롯해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는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1대1 구도로 짜여졌다. 여야 선수들 모두 링 위에 올라 ‘지방정권 탈환’과 ‘수성’을 위해 세대결을 펼치고 있다.

나머지 중구와 동·북구청장 선거는 각각 ‘민주 vs 국힘 vs 무소속’ ‘민주 vs 국힘 vs 진보정당’간 3파전을 형성했다.

8일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와 천기옥 동구청장 후보를 끝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선출을 모두 마무리했다. 울산시장에 김두겸, 중구청장에 김영길, 남구청장에 서동욱, 동구청장에 천기옥, 북구청장에 박천동, 울주군수 이순걸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장 선거는 박맹우 전 시장이 김두겸 후보를 지지하며 최근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간 2파전으로 선거구도가 짜여졌다.

6·1 지방선거 울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구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
울산시장 송철호 김두겸      
중구청장 박태완 김영길      정창화
남구청장 이미영 서동욱      
동구청장 정천석·황보상준(경선) 천기옥    김종훈  
북구청장 이동권 박천동 김진영    
울주군수 이선호 이순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울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어게인 2018’을 노린다.

당내 경선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등 거물급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본선행 티켓을 손에 잡은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는 정권교체 선봉역할을 맡는다.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도 ‘더불어민주당 대 국민의힘’ 간 2파전이다. 남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미영, 국민의힘에서 현 남구청장인 서동욱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울주군수 선거는 현 울주군수인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국민의힘 이순걸 예비후보간 양자대결이다.

울산시당이 아닌 중앙당 공심위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에는 김영길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중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국민의힘 김영길, 무소속 정창화 후보간 3파전 구도다.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의 합당절차에 따라 경선이 실시된 결과, 최종 후보로 천기옥 후보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천석 예비후보와 황보상준 예비후보간 경선이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천석·황보상준 경선 최종 후보자, 국민의힘 천기옥, 진보당 김종훈 예비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북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국민의힘 박천동, 정의당 김진영 예비후보간 3자구도가 형성됐다.

각 정당간 공천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선거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시당 공천관리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 당원과 조직을 재정비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힘 울산시당은 중구 기초비례에 대해 홍영진, 노정자 후보 순으로 추천순위를 결정했다.

이로써 국힘 울산시당 공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 자격심사를 거쳐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지역구) 19명, 광역 비례 3명, 기초의원(지역구) 32명, 기초 비례 6명 등 65명의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울산시장은 중앙당 공관위에서 심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동구청장 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곧바로 선거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당력을 총결집할 태세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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