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특별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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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특별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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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산사에 앉아서 정진하는 모습을 표현한 고승의 모습 등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한 곳에서 소개된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10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의 역사성과 그 안에 함축된 상징성을 조명하고,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텨온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합천 해인사를 비롯해 양산 통도사, 남해 용문사, 창원 성주사, 예천 용문사, 부여 무량사, 서울 경국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전국 16개 주요 사찰과 박물관·미술관에서 국보 3점, 보물 12점 등 불교미술의 정수 11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사진)’은 2020년 10월 국보로 승격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해인사 밖으로 나온다.

전시는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과 보살상, 조사상(祖師像) 등을 살펴보는 ‘불상, 부처님의 참모습’, 한국의 독창적 불교문화인 불복장 의식과 고려에서 조선시대의 주요 복장물을 소개하는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 부처님의 가르침과 경전의 내용을 그림에 담아낸 불화와 경전을 베껴 쓴 사경을 보여주는 ‘불화와 사경(寫經), 진리의 세계’, 현대 영남지방 불교미술 화단에 큰 영향을 끼친 완호 스님의 작품전인 ‘근대의 불모(佛母), 완호(玩虎)’ 등으로 구성된다. 또 전시와 함께 오는 6월4일에는 불교 전통문화 관련 국가무형문화재인 ‘불복장작법’과 ‘영산재’의 시연행사도 열린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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