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선박 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후판가격이 인상되면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후판가격 상승으로 조선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또 다시 철강업계도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 뻔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 의원은 “조선업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철강업계와 균형적인 성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 52시간제의 목적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인데, 주 52시간제란 경직적인 틀에 맞추다 보니까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이 도리어 낮아지고 있다”면서 “업종 특성과 현장 의견을 들어 근로시간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업계가 작업 물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