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울산작가 2인 나란히 어린이 위한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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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울산작가 2인 나란히 어린이 위한 책 펴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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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삭 ‘상추로 쌓은 탑’

가정의달 맞아 울산지역 작가들이 어린이를 위한 책을 잇달아 펴냈다.

김이삭 작가는 동시와 그림을 함께 만나보는 그림책 <상추로 쌓은 탑>을 펴냈다. <상추로 쌓은 탑>은 김이삭 작가의 시에 신소담 작가가의 그림을 더해 만들었다.

4차 산업혁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점점 더 많이 차지해 가도, 기계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이에 가족 간의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책은 할머니가 온 정성을 기울여 키운 상추가 바구니에 한 포기 두 포기 쌓일 때 그 상추는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할머니의 땀방울이며, 삼촌의 미래를 만들어 주는 씨앗, 아이들의 꿈, 엄마 아빠의 든든한 디딤대가 돼 주는 사랑인 걸 느끼게 한다.

김 작가는 “책을 통해 아이들이 오로지 조건 없는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것 가족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고 읽으며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삭 작가는 동시집 <폴짝폴짝 신발여행>,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동화그림책 <길고양이 초코와 파이> 등 어린이책을 펴냈다. 서덕출문학상, 푸른작가상 등도 수상했다.

▲ 장세련 ‘마성에 새긴 약속’
▲ 장세련 ‘마성에 새긴 약속’

장세련 작가도 윤문영 작가의 그림을 더해 어린이 역사 동화책 <마성에 새긴 약속>을 펴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은 사람보다 임금에게 바치는 말이 더 귀했던 조선 시대, 마성을 쌓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아버지가 쌓은 성 아래에서 말을 지키는 아들의 이야기다.

장 작가는 “울산 동구 남목마성을 비롯해 아직 우리나라 곳곳에는 조선시대 이름 없는 백성들이 쌓았던 마성이 남아있다. <마성에 새긴 약속>을 읽고, 조선시대 백성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마성으로 여행을 하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련 작가는 장편 동화집 <종소리를 따라 간 아이>, 창작동화집, <아빠의 고래> <열세달 은우> 등을 냈으며, 울산아동문학회장을 지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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