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운흥사지’는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13개의 암자가 있는 울산 최대의 사찰로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반계마을의 서북쪽 운흥계곡에 있다. 현재 운흥사가 있었던 운흥계곡 일원에는 반계갈참나무, 선자바위, 운흥사지, 수조, 승탑골, 시적사 등 운흥사와 관련된 많은 역사 문화자원이 있다.
고려 말 지공 대사가 중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1614년에 대희 선사가 재건했다. <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운흥사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서는 불교 경판의 간행이 이뤄졌다. 운흥사지 목판본에서 나온 기록을 보면 16종 673판으로 다양하며, 간행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 또는 전화(229·4781)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