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상담회는 오는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의 사전 연계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의 계약 체결 확률을 높이는 등 한상대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했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20개 울산 기업을 포함한 63개 국내 기업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72개 한상기업 관계자 등 총 24개국 1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울산에서는 세계 한상기업의 관심도가 높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큰 식품·생활용품·미용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시는 지역의 산업 다양성을 위해 울산 유망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는 이번 기업 상담회를 통해 총 239건, 1억2400만달러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업 상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오는 11월 울산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개최될 하반기 기업 상담회에서 실제 수출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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