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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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 것”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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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울산시장 후보 등록을 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거대 야당의 존재감을 더욱 살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12일 후보등록 절차를 밟고 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두 후보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김두겸 후보는 “위기의 울산을 다시 위대한 산업수도로 만들겠다. 울산을 새로 위대하게 만들어 잘 살게 하는 것이 꿈이다. 무항산무항심이라는 말처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다. 제가 해결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2일 후보등록 후 이같은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울산은 한때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젊은 도시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지금 울산은 산업이 침체되고, 지역경제는 멈춰선 채,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올해 울산은 국가공업단지로 지정된 지 60주년을 맞았다. 산업수도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 왜 울산이 일자리 천국인지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로부터 대대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힘있는 시장이라야 한다.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겠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하게, 부족한 것은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8대 목표 100대 과제를 공약에 담았다.

김 후보는 “일자리부터 만들겠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양산, 경주에 흩어져 있는 협력업체를 돌아오게 만들겠다. 조선·자동차·화학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 울산이 제조산업 심장임을 확인시키겠다. 새로운 에너지 산업과 4차 혁신산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정주환경을 바꾸고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대학, 의료, 주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김 후보는 “타지역 진학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종합대학교를 유치하고, 더 이상 원정의료를 가지 않도록 제2 울산대학교 병원, 산재공공병원, 울산의료원, UNIST 의과학원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면서 “도시계획 재편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시키고, 자비 부담없는 울산형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모든 일이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도없이 김두겸의 동네 한바퀴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한분이라도 더 만나 사는 이야기 듣고, 미래를 의논하겠다. 저 김두겸이 울산을 다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도록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인구문제와 관련, 김 후보는 “울산 인구는 2017년 대비 2021년 4만명 정도 감소해 현재는 112만여 명이다. 걱정되는 것은 감소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문제다.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에 싼값에 공장용지를 공급하면,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게 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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