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서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다. 털진드기가 매개하는 쓰쓰가무시증과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이 있다. 이 중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발생하고, 심하면 혈소판·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치사율이 10~20%에 달한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년동안 쓰쓰가무시증 249명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6명이 발생했다. 라임병과 진드기매개뇌염 환자는 없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고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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