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율동지구 송전탑 이전거리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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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율동지구 송전탑 이전거리 놓고 이견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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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지구 한신더휴 예비입주자 약 30명은 12일 울산시청 앞에서 송전탑 철탑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울산 북구 율동 공공주택지구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관련(본보 2021년 12월8일자 6면 등) 입주를 앞둔 분양자들과 울산도시공사가 이번엔 철탑(케이블헤드) 이전 거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인 율동지구 한신더휴 예비입주자 약 30명은 12일 울산시청 앞에서 송전탑 철탑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송전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송전탑을 기존 설치 지점에서 남측으로 200m 이상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송전탑의 수혜자는 인근 기업체인데 송전탑 설치로 주민들이 건강상 위협은 물론 재산상 피해까지 입게 됐다며 200m 이상 이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비입주자 대표는 “율동지구에 설치 예정인 송전탑은 현대차로 100% 들어가는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탑이다”며 “공익도 아닌 사기업을 위해 들어가는 송전탑으로 인근 거주민들이 조망권, 건강권,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송전탑 이전 불가 방침에서 한발짝 물러섰던 울산도시공사 측은 50m 이전을 추진 중이다.

울산도시공사는 50m 이전시 약 17억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200m 이상 이전시 26억원가량이 들어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주민 요구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공동주택용지 분양 공고에서 분양 시행사에게 송전탑이 위치한다는 것을 명확히 고시할 것을 알렸다”며 “수분양자들이 송전탑 설치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지 못했다면 이는 예비 입주자들과 시행사 측과의 문제다”고 말했다.

율동지구 입주예정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토부, 산업통상부 등을 방문해 200m 이전이 가능하도록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도시공사는 북구 효문동, 양정동 일원 23만5140㎡ 부지에 대규모 공공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으로, 지구내 송전선로를 지중화하기 위한 송전탑 설치 과정에서 송전탑이 철거될 것으로 알았던 주민들의 반발로 장기 진통을 겪고 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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